(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넷플릭스 주가가 고평가받고 있으며 내년에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15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월가 금융회사 웨드부시는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언더퍼폼'을, 목표가로 340달러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주가가 현 수준인 549.22달러에서 38%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웨드부시는 넷플릭스를 과거보다 더 건설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밸류에이션과 잉여현금 창출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우선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팬데믹 와중에 넷플릭스는 매우 잘 운영됐고, 구독자 성장을 가속하면서 놀라움을 안겼다. 콘텐츠 생산 방식이 바뀌면서 수혜를 봤고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냈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콘텐트 수요가 강했던 지난해에 19억달러 규모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고, 폭발적인 신규 구독자 수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올해는 콘텐츠에 대한 지출이 늘어나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웨드부시의 가치평가모형에 따르면 넷플릭스 기업가치는 현 수준보다 훨씬 낮은 1천620억 달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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