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런던이 홍콩을 제치고 거래금액 기준 세계 1위 초호화부동산 시장에 등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브렉시트에도 프랑스와 홍콩 등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를 인용한 것을 보면 지난해 런던의 1천만 달러(약 111억 원)짜리 이상의 초호화(super-prime) 부동산 거래는 201건이었고 금액은 37억5천만 달러에 달했다.

런던은 169건, 32억달러의 거래대금을 기록한 홍콩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나이트프랭크의 리암 베일리 글로벌헤드는 "런던의 초호화 주택시장은 브렉시트 우려를 떨쳤으며 팬데믹도 무시했다. 영국의 수도가 세계의 핵심적인 부의 종착지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홍콩인들은 특히 영국해외시민여권(BNO) 소지자에 시민권을 제공한다는 영국 정부의 제안에 영국으로 이주를 늘렸다.

런던의 초호화 주택 거래량은 전년대비 3% 늘었고, 홍콩의 경우 31% 감소했다. (정선미 기자)



◇ "美 억만장자, 13개월간 재산 55% 늘어"

미국의 소득 불균형이 지난 1년여간 심화한 것으로 진단됐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미국 진보 성향의 정책연구소(IPS)와 조세공정연구소(AFT)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억만장자는 작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재산을 1조6천200억 달러(약 1천811조 원) 불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는 같은 기간 재산이 55% 늘어난 수준이다.

보고서는 "팬데믹 기간 고소득 근로자는 일자리와 급여가 늘어났지만, 저임금 근로자는 그 반대였다"고 덧붙였다.

미국 억만장자의 경우 재산이 지난 1990년에서 2021년까지 31년간 19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억만장자의 숫자도 31년 전 66명에서 현재 719명으로 급증했다.

IPS 측은 "우려스러운 것은 팬데믹으로 불평등이 심화한다는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가계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용욱 기자)



◇ 미국인 70%, 부업 원한다…재정 안정 목적

상당수 미국인이 부업을 희망하고 있다고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미개인재무상담사협회(NAPFA)가 2천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부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수입원을 마련해 재정적으로 안정을 찾기 위한 목적이라고 응답자들은 답했다.

온라인 상품 판매와 프리랜서 서비스 제공, 부동산 중개인 자격 취득, 주말 일자리 등이 가장 많이 고려되는 부업으로 거론됐다.

한 재무 설계사는 "부업은 상당히 많은 이점이 있다"며 "돈을 버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영역으로의 진출을 시도해보는 경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을 익힐 수도 있다"면서 "창업을 하거나 커리어를 전환할 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많은 미국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계기로 자신의 경력과 수입을 재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25%는 커리어를 전환하고 싶다고 말했고 응답자의 27%는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윤우 기자)



◇ 英 애스턴마틴 회장 "전동차 비중 70~80%로"

영국 애스턴마틴 라곤다 글로벌 홀딩스의 로렌스 스트롤 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차(HV)와 전기자동차(EV) 등 전동차(電動車) 비중이 70~80%에 달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고급차 브랜드인 애스턴 마틴에서는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자본제휴를 맺고 있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와 EV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스트롤 회장은 올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DBX'의 HV를, 2025년에는 SUV의 EV를 판매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2030년에 가솔린 및 디젤차 신차 판매를 금지할 예정이다.

스트롤 회장은 "(전기차에서도) 고급차의 기술력으로 리더십을 가져가겠다"며 "향후 몇 년 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전동화는 매우 중요하지만 스포츠카의 소리나 냄새를 선호하는 팬들이 있어 (당분간은) 전면적인 EV화에 나서진 않을 것"이라며, 규제가 없는 시장에서는 가솔린 차량의 판매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美 상원의원, 국가 지원 돌봄휴가 제안…"소상공인에 도움"

미국 민주당의 키스텐 길리브랜드 상원의원이 소상공인 지원 차원에서 연방정부가 재원을 부담하는 유급 돌봄휴가를 제안했다고 악시오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팬데믹 기간 중 일자리를 떠난 여성은 100만 명에 달하며 이로 인해 여성 노동참여율은 57%로 지난 1988년 이후 가장 낮다. 여성들이 일자리를 떠난 이유 중 일부는 자녀돌봄도 포함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팬데믹으로 문을 닫은 업종에도 여성 비율이 불균형적으로 더 많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 유급 가족 휴가를 처음으로 주장한 공화당 대통령이었다. 그의 발언은 초당파적 지지를 받았으나 그가 지지한 법안은 민주당의 제안보다 제한적이었다.

길리브랜드 의원은 "회사가 고용을 유지하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 중 하나는 유급휴가를 제안하는 것인데 소상공인은 자체적으로 유급휴가를 주기 어렵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그녀는 "국가 계획으로 실행할 경우 고용인별로 일주일에 2달러 정도 든다. 1년에 고용인 1인당 104달러를 적립하는 것으로 필요할 때 쓸 수 있게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길리브랜드 의원은 국가지원 유급 돌봄휴가를 통해 소상공인들도 유급휴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승표 기자)



◇ 휴양지 몰디브, 방문객에 코로나 백신 접종한다

휴양지 몰디브에서 방문객에 코로나 백신을 접종해 주기로 결정했다.

14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몰디브 관광부 장관은 여행산업을 살릴 방책이라며 '3V(Visit·Vaccinate·Vacation)' 전략을 소개했다.

남아시아 섬나라인 몰디브는 여행산업에 매우 의존적이다. 국내총생산(GDP) 중 67%가량이 여행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됐다.

다만 몰디브 정부는 자국민이 2회분 백신 접종까지 모두 받아야 방문객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는 몰디브 국민 중 53% 정도가 백신 1회분을 접종받았다.

몰디브 측은 "(백신) 공급은 몰디브에서 문제가 아니다. 몰디브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면서 "여러 기구와 친화적인 국가가 제공하는 백신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 홍콩, 코로나19 백신 접종 30세 미만까지 확대

홍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30세 미만 인구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홍콩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홍콩에 거주하는 16살 이상의 시민은 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맞을 수 있으며 18살 이상인 경우 시노백 백신도 맞을 수 있다.

소식통은 "이는 백신 제조사 사양에 따른 것이며 긴급 사용 승인 조건의 일부"라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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