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알루미늄 가격이 중국의 공급 차질 우려와 수요 증가에 의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5일 보도했다.

지난 15일 오후 5시 기준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메트릭 톤당 1만8천320위안을 기록했다.

차이신은 지난 14일 중국 거래소에서는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알루미늄 가격이 장중 1만8천 위안을 웃돌았다면서 15일 가격인 이보다 약 1% 오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알루미늄 가격의 경우 최근 약 3년 새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신장 웨이우얼 지역에서의 알루미늄 생산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가격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베이징 안타이케 인포매이션의 션링얀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이례적 수준의 유동성과 기후 목표 때문에 투자자의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퍼스트선물의 리진타오 비철금속 부문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국내 알루미늄 주괴 재고량은 지난 3월 말 이후 4% 감소해 약 120만 톤 수준"이라면서 "지난해 2분기부터 수요가 점차 강해지면서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차이신은 지난해 4분기부터 부동산, 자동차, 포장 부문에서 알루미늄 소비가 눈에 띄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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