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6일 유럽증시는 소비와 고용 등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것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4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20.80포인트(0.30%) 상승한 7,004.30에 거래됐고, 독일의 DAX 30지수는 30.09포인트(0.20%) 오른 15,285.42에 움직였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5.77포인트(0.09%) 높아진 6,239.91을 나타냈고,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17.79포인트(0.07%) 상승한 24,546.48에 거래됐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07% 올랐다.

지난 3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9.8% 증가해 시장 예상치 6.1%를 크게 상회했으며,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역시 작년 3월14일로 끝난 주간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미국의 경제지표는 강한 경기회복을 시사했다.

이런 지표 덕분에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올랐으며 유럽증시까지 훈풍이 이어졌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19.2% 증가를 소폭 밑돌았다.

유럽에서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다임러가 견조한 실적을 발표해 자동차 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임러는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고 중국에서 강력한 수요가 나타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 밖의 급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임러는 2.2%가량 오름세를 보였다.

독일의 밀키트 배달업체 헬로프레시는 1분기 실적 추정치가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는 2.6%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로레알은 1분기 매출이 반등했다고 밝혔음에도 주가는 2%가량 하락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