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매파적 금통위 여파 속에 금리 상승…10년입찰 경계감
[채권-마감] 매파적 금통위 여파 속에 금리 상승…10년입찰 경계감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1.04.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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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 강세에도 장기 금리는 다음 주 10년물 입찰에 따른 헤지성 물량에 약세로 마감했다.

지난 금융통화위원회가 매파적으로 끝난 여파에 단기 금리도 강세가 제한됐다.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7bp 높은 1.154%, 10년물은 0.3bp 상승한 2.02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4틱 내린 110.80에 거래됐다. 은행이 4천51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7천748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하락한 126.55를 나타냈다. 증권이 4천658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2천8계약 매도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730%, 기업어음(CP) 91일물은 1.0bp 하락한 0.97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국고채 10년물 입찰 결과와 장중 수급 변동에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여전히 장이 얇고 변동성이 크다"며 "국고 10년물 입찰 경계감이 크겠지만 최근 변동성 장세를 감안하면 입찰 소화한 후에 금리가 위아래 모두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국채선물은 고가와 저가 반빅(=50틱)은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금통위가 필요 이상으로 상당히 호키쉬했다"며 "국고 3년물 금리는 더 내려오지 못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내 장기 금리가 미국장 대비해 덜 밀렸던 부분이 있었다"며 "10년물 입찰 부담을 반영했지만 입찰 결과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내는 마땅한 강세 재료가 없다"며 "민주당 내 새 지도부 구성에 따른 손실보상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8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5bp 내린 1.135%,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9호는 2.4bp 하락한 1.991%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밤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5.55bp 내린 1.5769%, 2년 금리는 0.4bp 하락한 0.1530%로 마감했다.

그동안 조기 긴축 우려에 베팅한 숏포지션이 되돌려졌고, 일본 연기금과 보험사 등 장기투자기관에서도 미 국채 매수세가 유입했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 금리 급락분을 반영해 다소 강하게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은 각각 6틱, 32틱 상승한 수준에서 시가를 형성했다.

다만 국채선물은 개장 이후에 상승 폭을 서서히 반납했다.

개인은 장 초반부터 10년 국채선물을 1천여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장중에 국고 30년 지표물인 21-2호 거래에는 주문 실수(딜 미스)가 발생했다.

오전 9시 22분경 21-2호 10억 원이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4.3bp 높은 2.138%에 거래됐다.

한편 국고채 50년물 7천억 원 입찰은 다소 강하게 마무리됐다.

일부 입찰에 대한 경계감이 있었지만 높은 수준의 절대금리 레벨 덕분에 실수요가 충분히 유입돼 물량을 소화해냈다.

오전 중에 초장기물 입찰을 무난히 넘겼지만, 국채선물은 오후에도 부진한 흐름을 되돌리지 못하고 반락했다.

다음 주 입찰에 대한 헤지성 매도 물량도 약세 압력을 가했다.

오는 19일에는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2조8천억 원 규모로 예정돼 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45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1천922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2만1천87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천169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9천34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11계약 감소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0.2bp 내린 0.928%, 3년물은 0.7bp 상승한 1.154%, 5년물은 1.2bp 높아진 1.582%로 고시됐다.

10년물은 0.3bp 뛴 2.023%를 20년물은 0.7bp 내린 2.095%를 나타냈다.

30년물은 1.2bp 하락한 2.080%, 50년물은 1.1bp 낮아진 2.080%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1bp 내린 0.488%, 1년물은 0.1bp 하락한 0.665%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0.7bp 높아진 0.927%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2bp 뛴 2.029%,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2bp 상승한 8.391%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730%, CP 91일물은 1.0bp 하락한 0.970%로 장을 마쳤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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