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UBS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올해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16일 CNBC에 따르면 UBS는 S&P500지수의 올해 목표 지수를 기존 4,200포인트에서 4,4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날 마감 가격에서 5.5% 상승 가능성을 본 것이다.

UBS의 전략가들은 "증시가 신고가를 기록할 때 투자하는 것이 몇몇 사람들에게는 공포감을 줄 수 있겠지만 우리는 추가적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부양책이 두 차례 나온 것과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노력 등으로 인해 미 경제 활동이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나온 경제 지표에서 특히 기업 투자 심리와 소매판매는 강한 회복을 가리키고 있다"고 전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1% 상승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50% 상승했다.

특히 올해 증시 상승은 경기순환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에너지 종목들이 29% 올랐고 금융도 19% 올랐으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산업 및 부동산도 모두 13% 올랐다.

UBS는 특히 소비 재량주, 에너지, 파이낸셜, 금융 등이 시장 리더십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고 성장주보다는 가치주를,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를 추천했다.

견고한 기업들의 실적도 증시 낙관의 이유로 꼽혔다.

1분기 주당 순이익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올해 전체 순이익은 31%, 내년에도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UBS는 아직 물가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몇몇 기업들은 이번 분기나 올해 남은 기간 예상보다 높은 비용을 경험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물가 압력이 이익 마진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UBS 전략가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세금 정책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대로 해외 순이익에 대한 세금이 오른다고 가정했을 때 이는 S&P500지수의 실적에 한번 4%의 타격을 주는 것에 그칠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의 2022년 전망에 벌써 반영됐다"고 말했다.

UBS 전략가들은 "더 중요한 것은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우 완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재정 부양책도 0계속해서 경제 모멘텀 강화롤 돕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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