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올해 경제 활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 광범위한 통화 정책 지원을 철회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월러 이사는 16일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날아오르겠지만, 연준이 긴축 정책을 시작해야 할 만큼 빠른 속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실업률이 현재 6%에서 5%대로 낮아지는 가운데 올해 미국 경제가 6.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직 더 할 일이 남아있지만, 모든 사람이 바이러스가 통제된다는 데 훨씬 더 편안해졌고, 이를 경제 활동의 형태에서 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리서치 디렉터로 일했던 월러는 지난해 말 연준 이사가 됐고, 금리결장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투표권을 갖는다.

월러 이사는 경제 지표 호조에다 하루 300만 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받는 속도가 더해져 강력한 전망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다"며 "인구의 70%라 백신 접종을 받으면 2020년 1~2월에 있었던 좋고, 강한 성장을 위한 펀더멘털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를 따라잡기에는 여전히 남아있고, 잃어버린 기반을 메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러 이사는 "우선 만회해야 한다"며 "경제의 다른 부분은 정말로 회복된 것 같지만 실업률은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소수집단은 더욱 그래서 아직 갈 길이 멀다. 실제로 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지원을 중단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월러 이사는 경제가 재개되고, 단기적인 병목현상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이 올해 말까지 약 2.5% 정도로 움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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