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경기 회복 기대로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로 이내 반락했다.

1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5포인트(0.10%) 내린 3,196.0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 경제 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속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이탈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9.8%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으며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도 1.5%대에서 안정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소 완화했다.

다만, 4월 지수 반등세에 따라 3,200선을 기점으로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지수 상승을 가로막았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70원 오른 1,117.00원에 개장했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4달러(0.38%) 내린 62.89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2억원, 1천19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8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각각 0.72%, 0.51% 하락했다.

LG화학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5%, 2.53%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0.74%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통신업종은 0.75%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44포인트(0.04%) 내린 1,021.10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ARIRANG 심천차이넥스트(합성)가 3.51%로 가장 높이 올랐고,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이 2.36%로 가장 많이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지표 개선과 기업 실적 호조 등이 지속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국내 증시는 4월 지속한 반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3,200선을 기점으로 방향성을 모색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