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위험선호 속 弱달러 주목…하단 테스트
[서환-주간] 위험선호 속 弱달러 주목…하단 테스트
  • 강수지 기자
  • 승인 2021.04.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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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번 주(19~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레인지 등락 속 하단 테스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삼성전자 주식 배당금 지급 일정에 한 주 동안 역송금 경계가 하단을 지지했지만, 오히려 달러-원 환율은 전주 대비 4.90원 하락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가 4월 들어 하락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규모의 주식 배당금 지급 일정이 지나가면서 시장은 다시 달러화 등 주요 통화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살필 전망이다.

한편, 주말 사이 미국 재무부는 환율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의 환율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위험선호 분위기 속 달러가치 하락 지속

미국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위험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미국 소매판매와 실업 지표 등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JP모건과 모건스탠리 등 주요 은행 실적이 연이어 예상치를 웃돌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3~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차익실현 욕구도 커진 만큼 위험 심리 변화를 살펴야 한다.

이번 주에도 미 주가지수 움직임을 살피는 가운데 4월 들어 하락세를 이어온 달러화 움직임에도 주목해야 한다.

달러 인덱스는 4월 들어 1.78%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이어가며 1.5%대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국내 대규모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경계가 한풀 꺾인 이후에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등이 다시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번 주 시장은 22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주간 실업지표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2020년 3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이번 주도 축소세가 이어진다면 위험 심리를 자극할 전망이다.

◇남은 배당금은 얼마…주 초반 삼성전자 배당 관련 역송금 주의

한편, 최근 서울 환시를 지배했던 역송금에 대한 우려는 삼성전자의 배당금 지급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이미 상당한 규모의 삼성전자 배당금이 역송금 물량으로 소화된 가운데 이번 주 초반 추가 역송금 물량이 나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주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엔씨소프트 등 총 8조2천15억 원가량의 배당금 지급이 예정돼 있다.

이중 외국인 배당금은 약 2조4천753억 원이다.

이번 주 지급이 예정된 배당금은 줄어들었지만, 관련 역송금 물량은 하단 지지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주 삼성전자 배당금을 의식해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수심리가 강해졌던 만큼 이를 되돌리려는 움직임은 오히려 하방 압력을 키울 수 있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부터 21일까지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다. 20일에는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21일에는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한다. 22일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23일에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한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20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다.

기재부는 21일 KDI와 함께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한미경제협력 방향' 화상세미나를, 23일에는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은행은 이날 지난 3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21일에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22일에는 작년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 자료를 발표하고 23일에는 올해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발표한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20일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와 22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캔자스시티 연은 4월 제조업 활동지수 등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2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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