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9일 서울 채권시장은 오전 중 예정된 국고 10년 입찰을 소화한 뒤 불확실성 해소에 강세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인 약세 재료들은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지난주 후반 이틀간 매파적 금융통화위원회 재료를 반영했고, 국고 10년 입찰에 따른 약세 압력도 지난 16일부터 앞당겨 나타났다.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선매출과 본입찰로 물량이 나뉘는 점과 지난 16일 10년 선물을 1천922계약 판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는 20-9호를 500억 원을 매수해 간 것도 입찰 분위기에 플러스 요인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시각이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금통위 이후 롱 심리가 훼손됐다는 의견이 나오는 한편, 금통위발 약세를 일시적 되돌림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일시적으로 보는 참가자들은 금통위가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고 해도 시장금리가 오를 여지 자체가 많지 않다고 설명한다.

주말 사이 채권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재료는 없었다.

비트코인의 급락 소식이 전해졌고, 정치권의 손실보상제 소급 적용 논의가 이어졌다. 미국 재무부는 우리나라를 환율 조작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

기획재정부의 반대에도 정치권 손실보상제 논의는 소급 적용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정부 운영제한과 집합금지로 인해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손실은 소급해서 보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산자위는 22일 관련 법안을 심의한다.

국고채 10년물 입찰 규모는 2조8천억으로, 선매출 물량은 1조1천억 원이다. 통화안정증권은 입찰은 182일물 3천억 원과 91일물 8천억 원이 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숏커버링이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소폭 올랐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0.74bp 오른 1.5843%에, 2년 금리는 0.41bp 상승한 0.1571%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68포인트(0.48%) 상승한 34,200.6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05포인트(0.36%) 오른 4,185.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58포인트(0.10%) 상승한 14,052.34로 장을 마쳤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1,116.8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6.30원) 대비 0.35원 오른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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