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올해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실질금리가 여전히 마이너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런스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명목금리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율 2.33%를 밑돌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지난 주말 1.58% 부근에서 거래됐다.

매체는 "만일 인플레이션 기대가 현재 수준에서 계속 유지되고 경기가 호전된다면, 채권 금리는 지금보다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세븐스리포트리서치의 톰 에사예 창립자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최근 하락세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매우 단기적으로 금리는 기술적 지지선인 1.46%까지 떨어질 수 있지만, 이후 1.7% 위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런스는 "10년물 금리 상승은 저평가 주식에 불을 붙일 수 있다"며 "지난 몇 주간 성장주가 가치주를 앞질렀는데, 장기 금리의 공격적인 상승세는 성장주 가치평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서 "금리 상승은 경기에 민감한 가치주 종목의 실적 증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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