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9일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 삼성전자의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가 이날 이어 나올 수도 있고, 이번 주에도 배당이 예상된 기업들이 있는 만큼 환율의 상방 요인도 혼재하는 상황이다.

딜러들은 뒤섞인 재료 속 달러-원 환율이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 주말 달러-원 1개월물이 1,116.8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6.30원) 대비 0.3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12.00∼1,12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도 좋았고 투자 심리가 우호적이다.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역송금 관련 물량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하단도 지지받을 것으로 보인다. 1,110원 중후반대에서 제한적 하락 시도가 나올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14.00~1,120.00원

◇ B은행 딜러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 압력을 받고 있지만, 외국인 배당금과 관련된 수급이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상, 하단이 막힌 흐름이 펼쳐질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113.00~1,120.00원

◇ C은행 딜러

마 시장에서 비드가 나오는 것을 보면 역송금 경계가 지속되는 것 같다. 지난주 금요일 삼성전자와 관련된 물량도 다 처리되기보다는 나눠서 나올 것으로 본다. 또 이번 주 배당도 예정된 만큼 환율의 하단은 지지받을 것 같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호적 투자 심리가 있어서 상, 하단이 막힌 제한적인 흐름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13.00~1,120.00원

◇ D은행 딜러

삼전 배당 추가 물량이 나오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시장에는 삼전 배당금 물량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는 인식이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숏 포지션 구축에 나선 듯하다. 특히 지난주 배당 물량에 맞서 네고 물량과 역외 매도 물량이 상당한 금액 출회함에 따라 이번 주도 여전히 수급 공방이 이어질 듯하다.

예상 레인지: 1,112.00~1,119.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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