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IAS에 대거 투자하지만, 스마트폰보다 시장 작다"

"화웨이, 네트워킹 우위..테슬라, 자율 주행 기술 전반에 강점"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화웨이가 미국 견제로 핵심인 스마트폰 비즈니스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인텔리전트 카 부품과 솔루션 부문에 대거 투자하지만, 수익 제고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문가 관측이 제기됐다.

글로벌타임스는 화웨이가 18일 4D 이미징 레이더를 포함한 일련의 인텔리전트 카 부품과 솔루션 프로젝트를 공개하면서 올해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화웨이 인텔리전트 오토모티브 솔루션(IAS) 비즈니스 유닛의 왕쥔 대표는 운행 부문리서치가 IAS의 핵심이라면서, 2천 명의 연구 인력이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텔리전트 자동차 산업에서 200개가 넘는 파트너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의 쉬즈쥔 순회 회장도 지난주 IAS를 통해 1천km 주행이 가능한 도심 완전 자율 주행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이 분야에서) 테슬라보다 훨씬 더 월등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자동차협회의 추이준수 총서기는 글로벌타임스에 화웨이가 자율 주행차 인텔리전트 네트워킹에 강점이 있지만, 테슬라는 전반적인 자율 주행 기술에서 포괄적인 강점을 보인다고 비교했다.

추이는 그러나 IAS 프로젝트를 통해 화웨이가 스마트폰 생산과 판매가 감소하는 데 따른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자율 주행차 수익 마진과 시장 규모가 현재로선 스마트폰에 비해 작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화웨이가 자율 주행차를 직접 생산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확인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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