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9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중·일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는 경계가 재료로 작용했다.

오전 9시 43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52포인트(0.15%) 내린 29,638.85를,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61포인트(0.08%) 하락한 1,959.26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일본 정상이 지난 16일 공동 성명에서 중국을 거론하며 대만 문제 등에 우려를 표하자 중국이 즉각 반발했다.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대만과 홍콩, 신장 문제는 중국 내정이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는 중국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에 관련된 문제"라면서 "이런 문제는 중국의 근본 이익이므로 간섭할 수 없다"고 대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성명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명기했는데, 미·일 성명에서 대만을 거론한 것은 1969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3월 수출이 1년 전보다 16.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12.4%를 웃도는 수치다. 대중 수출은 37.2% 늘었고, 대미 수출은 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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