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아우디는 스테디셀러인 'A6'의 전동화 모델 'A6 e-트론' 콘센트카를 2021년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19일 처음 공개했다.

순수 전기구동 모델로 아우디의 주도하에 개발된 미래형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PPE는 배터리 전기구동 시스템을 위해 단독으로 설계돼 배터리 전기구동 기술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미래 PPE 적용 차량의 핵심 요소는 차축 사이에 위치한 배터리 모듈로, A6 e-트론 콘셉트카의 배터리 용량은 약 100kWh이다

A6 e-트론 콘셉트카는 전장 4.96m, 전폭 1.96m, 전고 1.44m의 스포트백 디자인이다.

A6 e-트론은 선택한 구동 시스템과 모델에 따라 WLTP 기준 700km 이상의 긴 주행거리를 나타내며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모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 미만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개의 전기모터가 최고출력 350kW, 최대토크 800Nm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800V 충전 기술을 통해 A6 e-트론 콘셉트카의 배터리는 고속 충전소에서 최대 270kW로 단시간 내 충전이 가능하다.

10분 충전 시 300㎞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100kWh 배터리를 5%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이와 함께 아우디는 롱 휠베이스로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아우디 Q5L'를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파트너사인 SAIC 아우디는 전기 구동 시스템과 강력한 내연 기관을 탑재한 두 대의 데뷔 모델을 소개한다.

2021년에 생산에 들어갈 아우디 A7L 리무진이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됐다.

상하이에서 제작되고 중국 시장만을 겨냥한 아우디 A7L은 A7 스포츠백과 대형 리무진을 결합했다.

이와 함께, SAIC 아우디는 '아우디 콘셉트 상하이'라는 이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터디를 선보인다.

전장이 4.87m인 이 순수 전기 차의 양산 모델 버전은 2021년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CEO는 "중국에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새로운 계약과 생산 설비를 통해 아우디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완벽한 기반을 마련했고 중국에서 아우디의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우디는 중국 장춘에 새로운 전기 자동차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SAIC모터와 중국 시장 내 두 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작년 말 아우디는 합작 파트너사인 FAW와 FAW NEV Co.의 설립을 발표한 바 있으며 새로운 PPE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전기 구동 모델을 위한 새로운 자동차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중국 시장을 위해 첫 번째 시리즈로 제작되는 자동차는 2024년부터 장춘 생산 라인에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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