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오전 강세 폭을 오후 들어서도 이어갔다.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주요국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 순매수를 1만 계약으로 확대했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1분 현재 전일보다 7틱 오른 110.8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953계약 순매수했고, 투신이 2천32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7틱 상승한 126.9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만2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6천846계약 순매도했다.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해 꾸준히 가격 상승 폭을 확대했다.

국고채 10년물 입찰에 앞서 전 거래일 미리 헤지한 영향과 이날 해외금리 내림세, 외국인 국채선물 대량 매수 등이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국고 10년 입찰에 대해 무난한 수준으로 낙찰됐지만 수요를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장세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국고 10년 입찰을 소화한 뒤 국채선물 가격은 상승 폭을 유지하며 횡보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고 10년 입찰이 잘되고 해외 숏 커버 물량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대외 연동성이 강해지는 것 같다"며 "펀더멘털에 큰 변화는 없지만 숏 재료들이 소진돼 플래트닝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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