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크레디트스위스가 아케고스 사태와 관련해 미국 지방정부 연금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18일(현지 시각)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소재의 세인트클레어 쇼어즈 경찰·소방퇴직연금이 연방증권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크레디트스위스를 뉴욕 맨해튼 남부 법원에서 고소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영국 공급망금융회사 그린실 캐피털과 미국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 고위험 고객에 대한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고, 투자자들을 오도(誤導)했다는 것이다.

소장에는 크레디트스위스가 고위험 고객에게 지나친 레버리지를 제공하기 위해서 리스크관리정책과 집행절차, 준법감시기능 상의 '실질적인 결함'을 숨겼다고 쓰였다.

지난 1분기 크레디트스위스의 자산운용 부문은 그린실 경영 악화로 그린실이 발행한 채권을 사주는 100억달러 규모 펀드들을 동결했고, 투자은행 부문은 프라임 브로커 서비스를 제공해준 아케고스에 문제가 발생해 47억 달러 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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