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재차 상승세로 전환하며 1,119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오전 중 하락 전환하며 1,114원대로 저점을 낮췄지만, 역송금 경계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0원 오른 1,1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달러 매수 수요를 소화하며 장중 1,120.00원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오전 장 후반에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위안화 기준환율 고시 이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상승폭을 되돌린 가운데 달러 매도세가 나오면서 환율을 눌렀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은 역송금 경계에 이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며 1,119원대로 레벨을 높이는 모습이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오전 중 91.7선으로 상승했다가 다시 91.6선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오전 중 6.53위안대 중반 고점을 찍은 후 6.52위안대로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상승 전환하며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외국인은 주식을 순매도하는 모습이다.

환시 참가자들은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고, 외환(FX) 스와프 시장에서 단기물이 약한 모습을 보이는 등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가 남은 것으로 추정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에는 역송금 수요가 남아 오르다가 이후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며 "달러-원 환율이 낮아지자 1,115원 부근에서 역송금 물량이 나온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하락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결제물량이 우위를 보이는 만큼 다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후에도 배당금 수요가 얼마나 남았는지가 관건"이라고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0엔 하락한 108.663엔, 유로-달러환율은 0.00246달러 내린 1.1957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0.2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5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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