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미국 국채 수익률이 최근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곧 상승세를 재개해 2년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진단했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BOA는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 안정에도 연말까지 10년물 2.15%, 5년물 1.5%라는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결합한 미국의 성장률도 여름 동안 당초 전망보다 높아지면서 놀라움을 안길 것이라고 BOA는 덧붙였다.

재정정책 자체도 실질금리를 계속 압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세보다 인프라 지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이미 상당한 수준인 재정적자를 가중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BOA는 마지막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자체도 변동성의 중요한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최소 2024년까지 기준금리를 0에 가깝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경기회복을 수용하기 위해 뜨거워진 인플레이션을 직면하고도 가만히 있을 수 있을지 의구심을 제기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2019년 7월 이후 연 2.1%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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