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가세한 새로운 스트리밍 경쟁에서 가장 큰 승자는 넷플릭스라고 CNBC가 19일 보도했다.

디즈니는 2019년 11월 12일 디즈니+를 선보이며 전통 미디어에 큰 타격을 준 넷플릭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때 이후 넷플릭스 주가는 87% 이상 올랐다. 디즈니는 35%, AMC 네트워크는 30%, 컴캐스트는 22%, 디스커버리는 21%, 비아콤은 4% 상승했다. AT&T는 24% 내렸다.

오래된 텔레비전 중점 사업에서 이제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에 초점을 맞추는 거대 미디어의 전환 속에서 주가로는 넷플릭스가 우위를 점했다.

경쟁 속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었을지 넷플릭스는 오는 20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보다 89% 급증한 주당순이익(EPS) 2.97달러를 예상한다.

넷플릭스의 기업 가치가 늘어난 것은 팬데믹 기간 눈에 띄는 가입자 증가 때문이다. 2020년 상반기 넷플릭스의 전 세계 신규 고객은 3천700만 명 늘어났다. 이전 연간 최고치가 2018년 2천860만 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넷플릭스에 기록적인 수치다.

최근 모건스탠리 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미국인은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서비스 중 가장 독보적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고 본다. 응답자 중 38%가 스트리밍 업체로 넷플릭스를 꼽았다. 2위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12%의 지지를 얻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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