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화시스템이 사내 벤처팀 리더에 90년대생 대리급 직원을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했다.

한화시스템은 20일 하헌우 선임연구원이 신생 벤처팀인 '초소형 위성용 시스템'의 리더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하 선임연구원은 초소형 위성용 시스템 팀에서 위성체를 작고 가볍게, 적은 돈으로 만드는 시스템 개발을 이끈다.

하 선임연구원은 항공우주공학 석사 취득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차세대 소형위성 1호 개발에 참여했으며, 한화시스템 위성시스템 팀에 합류해 초소형 SAR 위성 개발을 담당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업체 최초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도입, 직급과 연차에 제약을 두지 않고 누구나 창의적인 미래 먹거리 아이템을 제안할 수 있게 했다.

한화시스템은 1년 후 사업화 가능 여부를 심사받을 때까지 팀원들이 온전히 새로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한다.

또 1년 간 1억원의 사업자금과 별도 사무실 운영비, 사업 컨설팅도 지원한다.

한화시스템은 하 선임연구원 이외에도 김의정 수석연구원을 도심항공교통(UAM)용 에어택시 서비스팀 리더에, 박장한 수석연구원을 AI 상황인식 시스템 개발 팀 리더로 선임하며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위성통신과 에어모빌리티에 투자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에 대한 빠른 접근과 비즈니스 모델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초소형 위성용 시스템 팀을 이끄는 하헌우 선임연구원 (출처 : 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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