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0일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화 가치는 6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서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통화 흐름은 달러-원 환율 하락을 지지하지만, 역송금 경계 등 수급 요인으로 환율의 하단도 지지받는 상황이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15.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7.20원) 대비 2.3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12.00∼1,119.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환율은 이날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 같다. 1,112원순이 뚫리면 1,110원 하회도 시도해 볼 수 있을 듯하다. 다만 수급 영향에 하단 지지될 것으로 보이고, 크게 한쪽으로 치우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12.00~1,118.00원

◇ B은행 딜러

글로벌 달러화 약세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결제 수요와 120일 이동평균선 등을 앞두고 속도 조절이 있을 것 같다. 장중에는 달러화 흐름과 주식 시장 흐름, 외인 자금 유출입 등을 지켜봐야 한다.

예상 레인지: 1,112.00~1,119.00원

◇ C은행 딜러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화된 가운데 분위기는 리스크 온이다. 시장은 인플레 걱정을 많이 덜어낸 것 같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 계속 레인지다. 위에서는 네고가 나올 것 같고, 장초반 역송금 추정 수요가 나올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113.00~1,1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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