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0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가 하락세다. 긴급사태 선언에 대한 경계감이 재료로 작용했다.

오전 9시 42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7.50포인트(1.71%) 하락한 29,177.87을,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27.40포인트(1.40%) 내린 1,929.16을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긴급사태 선언 요청 등 경제활동을 제한할 수 있는 움직임이 나와 투자자 심리가 나빠지고 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오사카부 감염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요청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오사카부에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가 3번째로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수도인 도쿄도 역시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에서 3대 지수가 하락하고, 반도체주가 크게 떨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달러-엔 환율이 107엔대 후반까지 내려온 점도 하락 재료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주 실적에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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