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대표적 기술기업 중 하나이자 음식 배달 플랫폼인 메이퇀디앤핑이 신주 발행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약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2천억 원)어치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메이퇀은 1억8천700만 주의 신주 발행을 진행했다.

신주발행가액은 265~274홍콩달러(약 3만8천~3만9천 원)로 19일 종가 289.2홍콩달러(약 4만2천 원)와 비교했을 때 약 5.3~8.4% 낮은 수준에서 책정됐다.

이를 통해 메이퇀이 조달한 금액은 약 63억7천600만~65억9천300만 달러(약 7조1천200억~7조3천600억 원)다.

메이퇀은 이날 30억 달러어치의 제로 쿠폰 전환사채도 발행했다.

만기는 2027년과 2028년 두 가지다.

신주 발행과 전환사채 발행으로 총 조달한 금액은 약 100억 달러에 달한다.

메이퇀은 이렇게 조달한 자본을 배달을 위한 자율주행 차량 연구개발, 드론 배달, 기타 혁신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이퇀의 4분기 매출은 35% 증가한 379억 위안(약 6조5천억 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4분기 순이익은 메이퇀셀렉트에 집중투자 때문에 250% 감소해 20억 위안(약 3천430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메이퇀셀렉트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민들이 대량으로 물건을 할인받아 구매하는 중국의 온라인 단체구매 사업이다.

메이퇀의 왕싱 최고경영자(CEO)는 단체구매모델이 수익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찾기 힘든 성장 기회인 만큼 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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