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5월 새로운 개인대주제도 시행을 앞두고 공매도 거래를 희망하는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사전 교육 이수가 가능해졌다.

20일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과 한국거래소는 개인 공매도 사전의무 교육 과정과 모의거래 시스템을 시작했다.

과거 공매도 투자 경험이 없는 개인 투자자는 다음 달 3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금투협회의 사전교육(https://www.kifin.or.kr)과 한국거래소의 모의거래(https://strn.krx.co.kr)를 각각 30분, 1시간씩 사전에 이수해야 한다.

이날부터 가능해진 한국거래소의 모의거래 이수를 위해선 거래소의 개인 공매도 모의거래 시스템에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다운받아야 한다. 회원가입 후 계좌를 발급받고 모의거래 1시간 이상을 이수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모의 거래를 위한 계좌번호를 발급받고 정규장으로 로그인을 하면 실제 시장이 열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거래할 수 있다. 참여한 시간만 이수 실적이 인정되며 1시간을 채워야 수료증이 발급된다.

최초 로그인 시 1억 원이 자동 지급된다. 신용거래 약정에 동의한 후 공매도 주문을 하고 해당 체결 건에 대한 잔고 및 손익 확인, 공매도 상환 주문 등을 거치게 된다.

기자가 직접 거래해 본 결과 실제 거래와 유사한 환경이 제공되며 현재가보다 낮은 가격에 주문할 경우 '공매도 업틱 룰 주문 위반'이라는 안내창이 뜨기도 했다.







금투협의 사전교육의 경우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한 후 메인 화면에 있는 '개인공매도 과정'이라고 적힌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강의 시작일을 선택한 후 과정정보 등을 확인하면 결제 관련 안내가 나온다. 현재 무료로 운영 중이기 때문에 별도의 결제 관련 과정 없이 수강을 들을 수 있다.

교육 목차는 ▲공매도 의의와 기능 ▲공매도 거래 구조 ▲공매도 규제 ▲대주 거래 등으로 구성돼 있고 총 32분가량 소요된다.

각각의 항목별로 인포그래픽을 이용해 공매도 거래 구조나 대주 거래 방식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공매도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예로 지난 1월 '게임스톱' 사례를 소개하면서 시작하는 동영상은 공매도의 순기능과 역기능부터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한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등도 소개한다.

자동 재생을 통한 교육 완료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 목차로 넘어가기 위해선 학습 내용을 확인 후 직접 다음 내용을 클릭해야 하며 마지막에는 '체크포인트'를 통해 학습 내용을 정리한다.

진도율 100%에 도달하면 약 한 시간 후에 홈페이지 우측 상단의 붉은색 글씨의 'My Kiffin(수료증, 영수증)'에서 수료증 확인이 가능하다. 수료증 상단의 수료번호를 거래하는 증권사에 제출하면 공매도 거래 요건 중 하나를 만족하게 되는 셈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날 자정부터 바로 사전교육을 위한 접속이 가능해졌다"며 "당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회원 가입 후 손쉽게 이용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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