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분쟁'에서 합의한 SK이노베이션의 김준 총괄사장이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와 미국 현지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사장은 19일(현지시간) 켐프 주지사와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에 있는 미국 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조지아주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공장 건설 현황과 현지 분위기를 살폈다.

김 사장은 "오는 2025년까지 2단계 공사(3·4공장)가 완공되면 약 6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이노베이션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는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 합의하고 계속해서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조지아주 뿐만 아니라 미국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과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1공장(9.8GWh)과 2공장(11.7GWh)을 건설하고 있다.

각각 내년 1분기, 내후년 양산을 목표하고 있으며, 총 투자 규모는 3조원에 달한다.

김 사장은 미국 행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하기 위해 지난달 하순 미국으로 출장을 갔으며, 현재까지 미국에서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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