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20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06포인트(0.53%) 오른 3,215.47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전일 미 증시 조정에도 수급 개선에 따라 상승 출발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 수급을 보였던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했다.

전일 3천억 원 이상 코스피에서 이탈했던 외국인도 1천500억 원가량 순매수세를 보인다.

외국인은 증권 및 금융업종과 화학업종을 중심으로 매수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50원 내린 111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3달러(0.84%) 오른 63.91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486억원, 7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336억원 매도 우위 수급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은 0.48%, 0.79%씩 오름세를 보였다.

네이버와 현대차는 0.36%, 0.43% 내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3.98%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면, 의약품업종은 0.43% 내려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32포인트(0.13%) 오른 1.030.85에 거래됐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KINDEX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 ETF가 5.85%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KINDEX 일본TOPIX레버리지(H) ETF는 3.28%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개선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확대와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속하는 가운데 특별한 재료가 추가되기보다는 수급적 요인이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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