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우리나라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 가입한 지 1년 만에 영구이사국이 됐다.

기재부는 한국이 오는 8월 1일부로 CABEI 공식 영구이사국이 된다고 20일 밝혔다.

CABEI가 지난 16일 지분율 8% 이상인 역외 회원국도 영구이사국이 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가입한 우리나라는 9.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기재부는 "CABEI 이사회와 2020년 연차총회 등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요청에 검토된 것"이라며 "이후 CABEI와 회원국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가입 1년 만에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영구이사직 수임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이어 세 번째다. 우리나라가 역외국인 국제금융기구 가운데 최초이기도 하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국제금융기구 내 우리나라의 위상을 지속해서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CABEI는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등 중미 5개국이 지역 균형개발과 경제통합을 위해 지난 1960년 세운 국제 금융기구다.

현재 15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한국은 6억3천만달러를 출자해 전체 7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jwchoi@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