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전자가 휴대전화 사업 철수 결정에 따라 베트남 하이퐁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생활가전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

LG전자는 20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베트남 공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은 생활가전 생산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생산기지 중 최대 규모인 베트남 하이퐁 스마트폰 공장에 가전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현지 스마트폰 공장 인력의 고용 승계는 보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생산라인 전환과 직원 재배치를 올해 안에 끝내고,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LG전자 베트남법인장인 정해진 상무는 "스마트폰 제품 생산 중단은 LG전자의 핵심제품 포트폴리오 구조 조정의 일환"이라며 "하이퐁에서 LG전자의 생산 및 사업 활동은 물론 근로자의 고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상무는 "LG전자는 생산라인을 재편하는 한편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대체하기 위해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생활가전 제품을 추가 제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베트남 하이퐁 외에도 브라질 등에서 휴대전화를 생산해왔다.

현재 브라질 타우바테 공장 노조와 생산라인 이전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5일 휴대전화 사업 종료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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