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우리나라 백신 공급 상황과 관련해 11월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부가 그동안 했던 정책을 요약하면 4월에 300만 명 정도 접종을 하게 된다"며 "상반기 백신 공급 확정된 것을 토대로 산정하면 1천200만 명, 22%의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확보한 상반기 백신 물량은 1천809만도즈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처럼 2회를 맞아야 하는 백신을 포함 1천200만 명 분이다.

홍 총리대행은 이어 "하반기에 들어오는 월별 일정에 의해서 따져보면 11월 정도에 약 65%에서 70% 집단 면역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홍 총리대행은 우리나라의 국가채무 비율이 선진국과 비교해 굉장히 양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GDP 대비 국가채무는 50%가 넘지 않는 수준이기 때문에 선진국과 비교한다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양호하다"며 "코로나 위기를 대응하는 과정에서도 모든 나라가 평균 15%포인트 정도 이상 국가채무 비중이 늘어났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비한다면 국가채무 비중이 늘어나는 속도·폭이 굉장히 적었다"고 말했다.

다만 홍 총리대행은 "국가 채무가 늘어나는 속도에 대해서는 특별히 경계를 해야되지 않느냐는 의미에서 재정준칙을 설정해 국회에 법 개정안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홍 총리대행은 고용 회복세에 대해서도 다소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3월에는 31만4천 명의 취업자 증가가 있었다"며 "기저효과도 반영이 됐겠지만 최근 경기의 개선 흐름도 반영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3월 이후에 4월부터도 계속 이와 같은 개선 흐름이 이어질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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