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확대하며 1,111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5.40원 하락한 1,11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약세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중 1,11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오전 장 후반 아시아 시장에서 위안화와 호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 인덱스도 91선을 하회하며 90.9선으로 레벨을 낮췄다.

점심 무렵 달러-원 환율은 주요 통화 움직임에 연동해 1,110.50원으로 저점을 낮춘 이후 1,111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오전 공개된 호주중앙은행(RBA)의 의사록에서는 2024년까지 금리 변경은 없을 것임을 명시했다.

코스피 지수도 오전 중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이날 외국인은 주식을 다시 순매수하는 모습이다.

수급상으로는 달러-원 레벨이 낮아지면서 결제가 다소 우위를 보였지만, 달러 매도 물량도 꾸준히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와 호주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다"며 "청산 등 다른 요인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에는 네고가 많았지만, 지금은 결제가 더 많다"며 "오후에는 1,11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며 마무리될 듯하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4엔 하락한 108.11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59달러 오른 1.2062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7.92원을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71.3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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