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가 22% 상승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CFRA의 크리스 카위퍼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부여하고 12개월 목표 주가를 400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이날 장중 저가인 326달러 대비로 22% 높은 수준이다.

카위퍼 애널리스트는 가상화폐의 사용이 활성화되는 경제 시스템인 '크립토이코노미'가 성장할 것이라며 코인베이스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인베이스가 세계 최대의 금융 거래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기관 투자자들도 주목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베이스가 지난 2년여 동안 기관 투자자들을 타깃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로 영역을 넓혔는데 이를 통해서도 성공을 거둘 것으로 카위퍼 애널리스트는 예측했다.

그는 코인베이스의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6.89달러로, 내년 EPS를 3.00달러로 추정했다. 영업 이익률은 35%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CFRA는 최근 발간한 다른 보고서에서도 코인베이스가 기관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며 가상 화폐시장에서 원하는 거래를 모두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말했다.

CFRA는 코인베이스 주가 흐름을 두고 세 가지 전망을 내놨다.

120달러로 떨어지는 시나리오와 400달러에 도달하는 시나리오, 840달러까지 치솟는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주가가 145% 오른다는 추정이다.

연평균성장률은 36%로 아마존이 1998~2009년에 기록한 40%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이 관측대로면 코인베이스의 매출은 2027년에 190억 달러를 웃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4일에 상장했는데 이번 상장을 두고 가상화폐 업계의 분수령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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