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0일 중국증시는 대출우대금리(LPR)가 동결된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61포인트(0.13%) 하락한 3,472.94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68포인트(0.07%) 내린 2,272.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인 LPR이 12개월 연속 동결됐다.

인민은행은 4월 1년·5년 만기 LPR을 각각 3.85%, 4.65%로 집계했는데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 동결된 것이다.

시장은 이미 LPR이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지난 15일 LPR과 느슨하게 연동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가 2.95%로 동결됐었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증시 하락재료로 작용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에서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냉전과 이데올로기적 대립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지난 1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미국을 겨냥해 내정 간섭이나 이데올리기 대결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 부동산 부문이 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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