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프록터앤드갬블(P&G)이 1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또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들어 일부 제품군의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20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P&G의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은 32억7천만 달러, 주당 1.2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29억2천만 달러, 1.12달러에서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72억1천만 달러에서 181억1천만 달러로 늘었다.

팩트셋이 집계한 컨센서스는 주당순이익(EPS) 1.19달러, 매출 179억6천만 달러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회사 측은 2021회계연도의 핵심 EPS가 8%에서 10%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EPS가 10.9%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P&G는 가을 기저귀부터 화장실 휴지까지 가정 필수재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인상 폭은 브랜드별로 다르며 9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경쟁사인 킴벌리-클라크가 지난달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P&G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0.3%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1.8% 내렸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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