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온라인 메신저 플랫폼인 '디스코드'(Discord)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매각 협상을 중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MS는 그동안 디스코드를 최소 100억 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벌여왔으며 이번 협상은 결론 없이 끝이 났다.

소식통은 디스코드의 인수에 최소 3곳의 회사가 관심을 가져왔으며 결국 회사는 독립 회사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다시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디스코드는 영상, 음성, 텍스트 등으로 소통할 수 있는 메신저로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끌다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 학습 등 화상 모임 앱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월간 활성 이용자는 1억 명이 넘는다.

MS는 작년 틱톡 인수가 불발된 이후 기업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디스코드는 2015년에 설립됐으며 기업 가치는 지난해 12월 자금 조달 과정에서 7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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