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헤지펀드 전설로 꼽히는 빌 밀러 밀러밸류파트너스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현재 비트코인이 메인스트림이 되고 있는 초기 단계며 거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2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밀러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승 가능성이 있다"면서 "공급이 매년 2% 오르고 있고 수요는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러는 지난 2014년 비트코인이 350달러일때부터 매수에 나서기 시작했었다.

밀러는 "역사적으로 변동성이 큰 모습은 계속될 것이고 가격 변동성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6만5천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급격히 하락한 후 다시 상승하고 있다.

밀러는 "현재 비트코인에 전혀 거품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메인스트림으로 가는 초기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다른 가상화폐 낙관론자들의 의견에 동의한다"면서 "금은 10조 달러 규모의 자산 카테고리고 비트코인은 1조달러 규모의 자산 카테고리"라고 설명했다.

밀러는 "비트코인은 쉽게 전송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이 있는 한 전 세계 어느 곳이든 보내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가치 저장 수단으로는 금보다도 낫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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