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홈플러스는 신임 대표에 이제훈 카버코리아 대표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홈플러스 수장 자리는 지난 1월 임일순 대표가 사임하고 3달째 공석 상태였다.

이 신임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를 졸업하고 지난 30여 년 동안 리테일, 소비재 분야에서 종사한 유통 전문가다.

그는 펩시와 제약사 쉐링 플라우의 미국 본사를 거쳐 2000년부터 피자헛 코리아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개발책임자(CDO),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편의점 체인인 바이더웨이와 KFC코리아 CEO를 지내고 최근까지 화장품 브랜드 AHC로 유명한 카버코리아의 대표를 맡아왔다.

홈플러스는 "이 신임 대표가 리테일, 소비재 분야에서의 탁월한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온·오프라인 연계(O2O) 유통기업으로 나아가는 홈플러스의 성장가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전국 139개 대형마트와 340여개의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온라인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홈플러스는 올해 온라인 매출을 1조3천억원으로 전망했으며, 2022년에는 1조8천억원, 2023년에는 2조4천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 신임 대표 역시 홈플러스의 온라인 사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훈 신임 대표의 취임은 5월로 예상된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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