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작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배당 총액이 최근 5년 중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21일 작년 유가증권시장 배당총액 및 평균 배당액이 33조1천638억원, 627억원으로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당 법인 수는 529개 사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13조원을 배당한 삼성전자를 제외한 경우에도 배당 총액과 평균 배당 규모는 20조395억원, 379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한 법인은 495개 사, 5년 연속 현금배당한 법인은 415개 사로 나타났다.

작년 보통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2.28%로 3년 연속 2%대를 유지했다.

최근 5년간 업종별 평균 시가배당률은 통신업 3.41%, 전기 및 가스업 3.17%, 금융업 2.92%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작년 배당법인의 평균 주가 등락률은 26.36%로 지수 상승률 30.75%를 밑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배당금 총액은 지속해서 증가했다.

작년 코스닥 배당 총액은 1조7천662억원으로 전년보다 12.3% 늘어났다.

작년 배당을 시행한 557개 기업 중 344개 사가 5년 연속으로 배당했다.

코스닥기업 평균 시가 배당률은 1.559%로 시가총액 상승에 따라 전년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국고채 1년물 수익률 0.840%를 웃돌았다.

배당 법인의 작년 주가 등락률은 43.3%로 코스닥지수 등락률 44.6%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그중 5년 연속 배당법인의 5년 주가 상승률은 53.8%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 41.9%를 웃돌았다.

거래소는 "기업들이 주주 환원에 관해 관심 두고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함에 따라 투자자가 배당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만한 투자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배당 관련 상품 및 지수 제공 등 배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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