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1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힘을 받은 가운데 달러화가 7주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달러-원 환율도 우선 달러화 흐름을 따라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 레벨이 상승하면 매도 물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17.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2.30원) 대비 4.9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12.00∼1,121.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글로벌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국내 시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하단이 지지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환율은 상승 출발하겠지만, 장중 레벨을 높이면 매도 심리가 출회하며 상단 역시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113.00~1,121.00원

◇ B은행 딜러

간밤 코로나19 재확산 이슈가 있었고, 이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심리에 달러-원 환율도 상승 출발할 것 같다. 우리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설지 여부 등이 중요하다. 배당 수요가 어느 정도 남아있는 것 같아서, 네고와 비교했을 때 어느 수급 요인이 힘을 받는지가 중요하다.

예상 레인지: 1,113.00~1,120.00원

◇ C은행 딜러

간밤 코로나19 이슈가 다시 떠오르면서 위험 회피 심리에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 중후반대로 상승 개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중 1,120원 위 네고 물량은 여전하겠으나 아래쪽에서의 달러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어 수급 공방 이어지며 레인지 장이 나타날 듯하다.

예상 레인지: 1,115.00~1,121.00원

◇ D은행 딜러

오늘 환율은 1,110원대 등락을 예상한다. 다만,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다시 시작됐고, 주가지수의 안정적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환율의 점진적인 하락을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12.00~1,119.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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