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안전 자산 선호 심리 속 상승 출발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대비 4.50원 상승한 1,116.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70원 오른 1,117.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4~5원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가운데 금융시장에도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힘을 받았다.

안전 자산인 달러화의 가치는 약 7주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91.14선에서 움직였다.

간밤 뉴욕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도 세계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악화한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전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는 하락 출발하며 3,200선 아래로 내려섰다.

한편 우리나라의 이달 수출은 호조 흐름을 이어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1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4% 늘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위험 회피 심리로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며 "갭 업 출발 후에는 5원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수급은 네고와 결제가 비슷하게 나온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3엔 하락한 107.95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9달러 오른 1.2037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4.5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86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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