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최근 금리가 박스권 장세를 등락하면서 전일 약세를 되돌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간밤에 미국 국채 금리도 상당 폭 하락한 점도 강세 요인으로 반영했다.

2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틱 상승한 110.94를 나타냈다. 증권이 1천463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211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0틱 오른 126.9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269계약 사들였고 개인이 770계약 팔았다.

간밤에 미국 국채 금리는 안전선호 분위기에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4.13bp 내린 1.5617%에, 2년 금리는 1.60bp 떨어진 0.1492%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다.

전일 약세를 되돌리는 영향과 미 국채 금리 강세를 반영했다.

최근 장세를 주도한 외국인 수급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 방향이 엇갈렸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매도로, 10년 선물은 매수로 각각 장 초반을 시작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박스권 움직임 속에서 추가 강세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최근에는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장세다"며 "방향을 찾기가 어려운데 미국 국채 20년물 입찰을 앞두고 있어 쉽게 추가 강세로 베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장이 추가로 강해지면 차익 시현 물량도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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