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의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이 시세의 70~80%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21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택지비, 건축비, 가산비 등이 아직 산정되지 않았으나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통상 시세의 70~80%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전청약을 비롯해 공급 계획에서 신혼부부를 가장 먼저 고려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올해 사전청약 물량 중 1만4천호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며 전체 특별공급의 30%, 일반물량에서도 2천400호 정도가 신혼부부에게 배정된다.

김 단장은 "3기 신도시 홈페이지를 보면 20~40대 사전청약 수요가 많다고 파악된다"며 "사전청약, 특별공급 물량 등을 고려하면 절반 정도가 신혼부부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사전청약이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던 과천과천, 남태령 등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과정에서 일정이 맞지 않아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은 이날 발표된 지역처럼 지구지정 이후 보상이 시작돼야 사전청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 단장은 "사전청약이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사전청약 수요자들은 지금도 임차로 거주 중"이라며 사전청약 시행에 따른 전세시장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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