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공작기계공업회가 20일 발표한 3월 공작기계 수주액 가운데 중국용 수주는 전년 대비 3.3배 늘어난 373억 엔(3천8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11월 이후 3년 4개월만에 최고치다.
3월 전체 수주액은 65.1% 증가한 1천278억 엔으로 201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신문은 전기차 업체의 생산 확대와 인프라 투자 증가로 제조업의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3월 공작기계 수주는 북미는 32%, 유럽은 95% 증가했다.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대만은 2.1배, 한국은 62%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수주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업회의 조사에 따르면 4~6월에 수주가 1~3월에 비해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회원의 비중은 27%,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비중은 9.5%였다.
다만 매체는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대기업이 잇따라 생산을 줄이고 있다는 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불안 요소라며 경제활동이 다시 침체되면 생산 회복 속도가 둔화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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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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