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가 규제 리스크 속에서도 중국의 핀테크 기업 성장세를 점쳤다고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피치는 중국에서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 사용이 광범위하게 이뤄졌으며 디지털 경제 생태계도 탄탄하게 구축돼있고 중국 정부 당국도 경제 성장을 위해 기술 및 금융 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면서 이러한 요소들이 핀테크 기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신평사는 중국 금융기관들도 사업 기회를 놓치지 않는 동시에 신용 리스크 관리 및 효율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핀테크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자들의 온라인 서비스, 구매 빈도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추세가 더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규제당국은 핀테크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리스크도 함께 커지자 감시를 강화했다.

중국 정부 당국은 지난해 11월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 상장을 돌연 취소시키기도 했다.

피치는 "규제 강화는 일부 핀테크 업체에 단기적인 충격이 될 수는 있다"면서도 "중국의 핀테크 투자 증가 추세와 혁신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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