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1일 대만증시는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21.76포인트(0.70%) 내린 17,202.11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마감까지 내림세를 보였다.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이 가시화되면서 대만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팬데믹 시작 이후 주간 기준 최대치인 520만 명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는 전파력이 센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에 육박했다.

일본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4천 명을 넘어서면서 긴급사태가 선포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주요 기술주가 나스닥의 약세 흐름을 이어받은 점도 대만 가권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TSMC가 1.7% 내렸다.

톰 탕 마스터링크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난밤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TSMC는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매도 대상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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