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는 경제 기저의 힘에 대해 더 자신했으며 예상대로 회복되면 양적완화(QE)를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2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맥클렘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통해 "정책 위원회는 팬데믹에서의 경제 회복력에 대해 좀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고용시장의 상처, 잃어버린 부분이 예상보다 덜 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복이 예상대로 펼쳐지면 QE 부양은 축소될 것"이라며 "QE 프로그램 추가 조정은 점진적으로 하게 되며 경제에 대한 위원회의 평가를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BOC는 채권 매입 규모를 주당 30억 캐나다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또 2022년 하반기에 경제 슬랙이 흡수되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지속해서 달성할 수 있다고 봐 기존 2023년보다 이른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이어 2022년에 금리 인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금리 관련 포워드 가이던스는 달력이 아닌 경제 결과에 기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완전한 회복을 추구하고 있으며 회복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멀다"며 "경제 능력이 흡수되고, 그 결과 인플레이션이 2023년 오버슈팅될 때까지 하한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2022년 후반, 2023년에 목표인 2%로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클렘 총재는 "주택시장 흐름을 매우 면밀하게 보고 있다"며 은행 감독당국이 모기지 스트레스테스트를 강화하기로 한 최근 규제 변화를 환영했다. 캐나다 기업들의 투자 의향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잠재 성장률을 측정하는 데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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