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규제를 적용받는 조정대상지역이 확대되면서 희소가치가 부각된 비규제지역의 청약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조정대상지역에서 청약을 받은 153개 주택평형 중 110개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돼 1순위 청약 마감률이 71.9%를 기록했다.

청약 마감률은 꾸준한 상승세로, 대출과 청약, 세제 등의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이 비규제지역 청약 수요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비규제지역에서는 청약 1순위 자격이 완화돼 적용되고 가점제 적용 비율이 낮아 1주택자나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도 당첨 가능성이 크다.

전매제한도 6개월이고 재당첨 제한이 없는 데다 대출도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비규제지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전국 9.2대 1로 전분기보다 상승했고 수도권의 경우 상승폭이 컸다.

현재 수도권에서 규제지역이 아닌 곳은 경기 가평·동두천·여주·이천·포천시와 양평·연천군, 인천 옹진·강화군이다.

양평군 '양평역 한라비발디 1단지'는 청약 경쟁률이 16.3대 1이었고 가평군 '가평자이'는 11.4대 1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전국에서 총 15만5천289가구가 분양 예정인 가운데 4만1천325가구가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될 예정이며 수도권 공급 물량은 4천142가구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비규제지역은 청약 부담이 적지만 최근 규제지역이 확대 지정되고 있어 입지 여건이나 실거주를 따지지 않는 묻지마 청약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