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NEV에 더 집중하려는 구조 조정 일환"

차이신 "유망 부문 2년 내 상장 위한 준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 전기차 메이커 비야디(BYD)가 유망 비즈니스를 2년 안에 상장하기 위한 준비의 하나로 배터리 부문을 분리한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21일 전한 바로는 비야디의 리윈페이 브랜드-공보 책임자는 지난 19일 상하이 국제 오토쇼에서 비야디가 핵심인 신에너지 차(NEV)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더 많은 자산을 처분하는 구조 조정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차이신은 이와 관련해 비야디가 지분 매각을 밝힌 선전 핑산 푸디 배터리(브랜드 명: 핀드림스 배터리)는 지난주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 자체 개발한 리튬이온 인산염 배터리 증산을 위해 라인 6개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음을 상기시켰다.

이를 통해 지난해 6월 말 기준 20기가와트아워(GWh)이던 연간 생산 능력을 35GWh로 늘린다는 목표라고 핑산 푸디 배터리가 당시 밝혔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피치에 의하면 핀드림스 배터리는 중국 NEV 배터리 점유율 절반가량인 1위 업체 컨템퍼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핀드림스 주요 고객사에는 포드와 중국 FAW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은 그러나 핀드림스가 그간 비야디에 매출의 상당 부분을 의지해왔기 때문에 분사로 인한 비즈니스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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