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2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 2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86포인트(0.02%) 하락한 3,472.07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4.30포인트(0.19%) 오른 2,281.51에 움직였다.

간밤 미국증시가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리플레이션 거래가 돌아온데다 저가매수 움직임까지 더해져 전날 미국증시는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위험선호 심리가 아시아증시까지 지어지면서 중국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양당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마련한 법안인 '2021 전략적 견제법'이 상원 상임위원회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는 소식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이 법안에는 중국의 초음속·탄도·순항미사일 확보 등 전략무기 부분을 감시한다는 조항뿐 아니라 중국 신장지역의 인권 유린에 대응하는 내용 등도 포함돼있다.

외교위원회는 법안 심사 과정에서 당국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보이콧을 강행할 수 있는 권한도 추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과 에너지 부문은 상승세를, 소비재 부문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인민은행은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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