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오펜하이머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가 기술주 낙관론을 펼쳤다. 기술 발전과 저금리 기조가 앞으로도 이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월가에서 40년 가까이 일한 존 스톨츠퍼스 CIO는 21일(현지 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은 무소부재(無所不在)하다. 기업 커뮤니티와 일상을 사는 소비자 모두에게 제공된다"면서 "매우 다이나믹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을 사례로 들었다. "백신 개발과 관련해 벌어진 모든 일들을 생각해보면 현대 기술 없이 초고속 개발은 불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기술주 강세 모멘텀이 금리 상승으로 급격히 바뀌지 않을 것으로 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과 세계화, 기업 간 경쟁이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수준을 유지한다는 분석이다. 또 "기술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스톨츠퍼스 CIO는 투자자가 포트폴리오를 자주 리밸런싱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기술주가 일시적으로 후퇴할 수 있는 점은 인정했다. 하지만 기술에 대한 수요가 더 높은 기술주 밸류에이션마저 정당화한다는 시각이다. 그는 "분석가들이 실적 예상치를 올려 잡고 있다. 좋은 펀더멘털을 근거로 올려 잡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술주 강세론을 펼치면서도 투자자가 자산을 배분하고 인내해야 하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성장주와 가치주를 고루 담으라면서 선택재 관련주와 금융주, 산업주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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